HS코드 조회, 쉽고 정확하게 찾는 법

해외 직구를 하거나 수출입 관련 업무를 하다 보면 'HS 코드'라는 낯선 용어를 마주하게 됩니다. 복잡한 숫자 조합으로 이루어진 이 코드는 대체 무엇이고, 왜 필요한 걸까요?

 

특히 잘못된 코드를 사용하면 관세 폭탄을 맞거나 통관이 지연되는 등 예상치 못한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어 정확한 확인이 매우 중요합니다.

 

오늘은 2025년 기준으로, 국제 무역의 필수 요소인 HS 코드란 무엇인지, 왜 중요한지, 그리고 내 상품에 맞는 HSCODE 조회를 쉽고 정확하게 하는 방법과 유용한 사이트 정보까지 총정리해 알려드리겠습니다!

 

✅ 무역협회 HS 코드 조회

 

 

 

 

HS 코드란 무엇일까? (기본 개념 및 중요성)

HS Code'국제통일상품분류체계(Harmonized Commodity Description and Coding System)'의 약자입니다. 전 세계 국가들이 상품을 거래할 때, 각 상품이 무엇인지 국제적으로 통일된 기준에 따라 분류하고 식별하기 위해 만든 '상품 분류 코드(번호)'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마치 상품의 '주민등록번호'나 '국제 표준 ID'와 같은 역할을 하는 것이죠.

 

  • 국제 표준: 세계관세기구(WCO, World Customs Organization)에서 제정하고 관리하며, 현재 우리나라를 포함한 전 세계 200여 개 이상의 국가가 사용하고 있습니다.
  • 중요성: 수출입하는 물품에 정확한 HS 코드를 부여하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이 코드를 기준으로 ▲관세율 결정 ▲수출입 통계 작성 ▲FTA 원산지 결정 ▲각종 수출입 규제(검역, 인증 등) 적용 여부 등이 결정되기 때문입니다.

 

 

 

HS 코드의 주요 역할과 장점 (활용 분야 및 이점)

국제 무역의 다양한 영역에서 다음과 같은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합니다.

 

  1. 관세율 결정 및 부과 기준: 수입하는 물품에 따라 해당 국가에서 정한 관세율이 달라집니다. 정확한 HS 코드를 알아야 정확한 세금을 납부하고 예상치 못한 추가 비용 발생을 막을 수 있습니다.
  2. 무역 통계 작성: 국가 간 상품 교역량을 품목별로 정확하게 파악하고 통계를 작성하는 데 사용됩니다. 이는 정부의 무역 정책 수립 등에 활용됩니다.
  3. FTA 원산지 결정 기준 활용: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국가 간 거래 시, 해당 물품이 FTA 특혜 관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원산지 상품인지 판정하는 중요한 기준(품목별 원산지 결정 기준, PSR)으로 활용됩니다.
  4. 수출입 요건 및 규제 확인: 특정 물품은 수입 또는 수출 시 별도의 허가, 인증, 검사(검역 등)가 필요하거나, 특정 성분 함유량 제한 등 규제를 받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러한 수출입 요건을 미리 확인할 수 있습니다.
  5. 물류 및 운송: 국제 운송 서류 작성 및 화물 추적 등 물류 과정에서도 상품 식별 코드로 활용됩니다.

 

이처럼 국제 무역을 위한 '공통 언어'로서, 무역 절차를 표준화하고 원활하게 하며, 관련 정보를 투명하게 관리하는 데 필수적인 시스템입니다.

 

✅ 한국무역협회(KITA)

 

 

숫자에 담긴 비밀, HS 코드의 구조와 분류 원칙

HS 코드는 단순히 숫자를 나열한 것이 아니라, 체계적인 분류 원칙에 따라 구성되어 있습니다.

  • 계층 구조: 모든 상품을 재질, 기능, 가공 단계 등을 기준으로 논리적인 체계에 따라 분류합니다. 크게는 '부(Section)', 그 아래 '류(Chapter, 2자리)', '호(Heading, 4자리)', '소호(Subheading, 6자리)' 순서로 점차 세분화됩니다.
  • 6자리 국제 공통: HS 코드의 앞 6자리는 세계관세기구(WCO)의 HS 협약에 따라 국제적으로 통일되어 사용됩니다. 즉, 특정 상품에 대한 6자리 코드는 전 세계 어느 나라에서나 동일합니다.
  • 7~10자리 국가별 세분화 (HSK): 6자리 국제 공통 코드 이하로는 각 국가가 자국의 관세 부과나 통계 목적에 맞게 코드를 더 세분화하여 사용합니다. 우리나라는 총 10자리로 구성된 'HSK(Harmonized System of Korea, 관세·통계통합품목분류표)' 체계를 사용합니다. 따라서 우리나라에서 수출입 통관 시에는 이 10자리 HSK 코드를 정확하게 사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품목 분류 원칙: 어떤 상품을 특정 code로 분류할 때는 해당 상품의 ▲주된 재질가장 본질적인 기능 또는 용도가공 단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며, HS 협약에서 정한 '통칙(General Rules for Interpretation, GIRs)'과 각 '주(Legal Note)' 규정에 따라 엄격하게 분류해야 합니다. 이는 매우 전문적이고 복잡한 과정일 수 있습니다.

 

 

 

내 상품 HS 코드 찾는 법 (HSCODE 조회 방법 및 활용 사이트)

그렇다면 내가 수출입하려는 상품의 정확한 HSK 10자리는 어떻게 찾을 수 있을까요? HSCODE 조회를 위한 몇 가지 방법과 유용한 사이트를 안내해 드립니다.

 

1. 관세청 관세법령정보포털 활용 (★가장 중요하고 정확★)

  • 웹사이트: https://unipass.customs.go.kr/clip/index.do (또는 검색 포털에서 '관세법령정보포털' 검색)
  • 활용 방법:
    • '세계 HS 정보' 메뉴: 'HS 정보' > '세계 HS'에서 상품명 키워드(한글/영문), 또는 이미 알고 있는 일부(예: 6자리)를 입력하여 관련 HSK 코드 및 정보를 검색할 수 있습니다.
    • '품목분류(HS) 내비게이션': 사용자 친화적인 인터페이스를 통해 상품 정보를 단계별로 선택하며 찾아나갈 수 있도록 돕습니다.
    • '품목분류 사례' 검색: 과거 관세청에서 특정 상품에 대해 품목분류 결정을 내린 사례들을 검색하여 유사 상품의 HS 코드를 참고할 수 있습니다. (매우 유용!)
    • '관세율표' 직접 확인: '법령' > '별표' 메뉴 등에서 '관세·통계통합품목분류표(관세율표)' 전문을 직접 찾아보며 분류 체계를 따라 코드를 찾아볼 수도 있습니다. (전문가에게 더 적합)

2. 한국무역협회(KITA) TradeNAVI 활용

  • 웹사이트: www.tradenavi.or.kr
  • 활용 방법: 상품명 키워드 검색 등을 통해 정보를 조회할 수 있으며, 관세율, 수출입 요건 등 부가 정보도 함께 제공합니다. (관세법령정보포털과 연계)

3. 세계관세기구(WCO) Trade Tools 활용 (국제 6자리 확인용)

  • 웹사이트: www.wcotradetools.org
  • 활용 방법: 영문 상품명 등으로 검색하여 국제 공통 HS 코드 6자리를 확인하는 데 유용합니다. (영문 기반)

4. 유사 상품 및 경쟁사 정보 참고:

  • 유사한 상품을 수출입하는 다른 업체의 사례나 관련 통계 자료 등에서 사용된 code를 참고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반드시 본인 상품과 정확히 일치하는지, 현재 유효한 코드인지 재확인해야 합니다.

5. 전문가(관세사) 상담 (가장 확실하고 안전!)

  • 상품의 재질이나 기능이 복합적이거나 분류 기준이 애매한 경우, 또는 수출입 규모가 크거나 FTA 활용 등 중요한 건의 경우에는 자격을 갖춘 관세사(Licensed Customs Broker)에게 품목 분류 컨설팅을 받는 것이 가장 정확하고 안전한 방법입니다. 잘못된 분류로 인한 위험을 줄일 수 있습니다.

6. 품목분류 사전심사 제도 활용:

  • 수출입 이전에 관세청에 정식으로 내 상품의 품목 분류에 대한 심사를 신청하여 법적 구속력 있는 결정을 미리 받아두는 제도입니다. 시간과 비용이 소요되지만, 가장 확실하게 확정받는 방법입니다. (관세법령정보포털 > '품목분류 사전심사')

 

★ 팁: 조회 시에는 상품의 ① 주된 재질, ② 주요 기능 및 용도, ③ 가공 단계를 명확히 파악하고 관련 키워드를 조합하여 검색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https://youtu.be/8 BEO7 nYGyrY? si=sXPKdegMNciMaBdY

 

 

HS 코드 조회 및 분류 시 유의사항 (자주 묻는 질문 FAQ)

Q1: HS 코드 분류가 너무 어려운데, 쉽게 찾는 방법은 없나요?
A: 분류는 전문가에게도 까다로운 경우가 많습니다. 쉬운 팁이라면, ① 가장 구체적이고 정확한 상품명 키워드 활용하기 ② 관세법령정보포털의 '품목분류 사례' 적극 활용하기 ③ 상품의 '본질적인 특성'(주된 재질, 핵심 기능)이 무엇인지 파악하여 분류 체계 따라가 보기 등이 있습니다. 하지만 복잡하거나 애매하다면 추측보다는 전문가(관세사)의 도움을 받는 것이 결국 시간과 비용을 아끼는 길일 수 있습니다.

 

Q2: HS 코드를 잘못 신고하면 어떤 불이익이 있나요?
A: 매우 다양한 불이익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 관세 및 내국세 추징/과다 납부: 잘못된 세율 적용으로 세금을 덜 냈다면 가산세와 함께 추징될 수 있고, 더 냈더라도 절차가 복잡해지거나 환급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 통관 지연 또는 보류: 세관에서 오류를 발견하면 정정 요구 및 심사 등으로 통관 절차가 지연되거나 보류될 수 있습니다.
  • 수출입 요건 미비: 실제 검역, 인증 등 필요한 요건을 갖추지 못해 통관이 거부되거나 상품이 폐기될 수도 있습니다.
  • FTA 특혜 관세 적용 배제: 잘못된 HS 코드로 인해 FTA 원산지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게 되어 관세 혜택을 받지 못할 수 있습니다.
  • 벌금 등 법적 제재: 고의적이거나 반복적인 오류 신고 시 관세법 등에 따라 벌금이 부과될 수 있습니다.

 

Q3: 신제품이나 여러 기능이 합쳐진 복합 제품은 HS 코드를 어떻게 찾아야 하나요?
A: 이런 경우가 특히 어렵습니다. 분류 시에는 '통칙'이라는 큰 원칙에 따라 분류하는데, 복합 제품이나 세트 물품 등은 그 '본질적인 특성'을 부여하는 재료나 구성 요소에 따라 분류하거나, 혹은 가장 마지막 번호의 헤딩(Heading)으로 분류하는 등의 규정이 있습니다. 이는 매우 전문적인 판단이 필요하므로, 관세사 상담 또는 관세청 품목분류 사전심사를 받는 것이 가장 확실합니다.

 

Q4: 한번 정해지면 영원히 같은 번호인가요?
A: 아닙니다. 세계관세기구(WCO)에서 약 5년 주기로 개정하며(예: HS 2017, HS 2022 등), 이에 맞춰 우리나라도 HSK 코드를 개정합니다. 또한, 매년 세법 개정 등에 따라 HSK 코드의 세분류나 세율 등이 변경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수출입 시점에는 반드시 현재 유효한 최신 버전의 HSK를 확인하고 사용해야 합니다.

 

Q5: HS 코드 조회, 어떤 사이트 정보가 가장 정확한가요?
A: 우리나라 수출입 통관 기준으로 사용되는 HSK 10자리 코드 및 관련 법규, 세율, 품목분류 사례 등에 대한 가장 공식적이고 정확한 정보는 '관세청 관세법령정보포털'(customs.go.kr/unipass)입니다. 다른 무역 정보 사이트들도 이 데이터를 기반으로 하거나 참고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국제 공통 6자리 코드 확인은 WCO 사이트도 유용합니다.

 

 

마무리하며

수출입 통관의 첫걸음이자 핵심인 HS 코드! 정확한 HSCODE 조회 및 분류는 원활한 무역 절차와 불필요한 비용 발생 방지를 위해 반드시 필요합니다. 오늘 알아본 것처럼 관세청 관세법령정보포털 등 유용한 온라인 도구들을 활용하면 많은 경우 직접 찾아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상품의 종류가 워낙 다양하고 분류 기준이 복잡하며 법규 또한 계속 변경되므로, 조금이라도 애매하거나 불확실하다면 주저하지 말고 관세사 등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가장 안전하고 현명한 방법입니다.

 

이 글이 HSCODE 조회 방법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고, 성공적인 수출입 업무 및 해외 직구에 도움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이 정보가 유용했다면 주변 분들과 공유해 주세요! (단, 본 내용은 정보 제공 목적이며, 실제 품목 분류 및 통관 관련 최종 책임은 당사자에게 있으므로 반드시 전문가와 상담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