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스한 봄바람과 함께 날아드는 반가운 소식, 바로 지인들의 결혼 소식입니다! 소중한 사람의 새로운 시작을 축하하는 기쁜 자리에 빠질 수 없겠죠? 축하하는 마음을 담아 축의금을 준비하는 것은 우리의 아름다운 풍습 중 하나입니다.
그런데 그냥 돈만 넣어서 내면 되는 걸까요? 봉투 앞면에는 뭐라고 써야 할지, 내 이름은 어디에 어떻게 적어야 할지… 은근히 헷갈리고 신경 쓰이는 부분이 많습니다.
자칫 실수하면 정성껏 준비한 축하의 마음이 퇴색될 수도 있기에, 축의금 봉투 쓰는 법을 제대로 아는 것은 매우 중요한 예절입니다. 오늘은 2025년 기준으로, 작성법의 A부터 Z까지! 실수 없이 센스 있게 마음을 전하는 방법을 자세히 알려드리겠습니다.

결혼식 가는 길, 축의금 봉투 준비는 필수!
결혼식장에서 전달하는 것은 단순히 돈을 건네는 행위가 아닙니다. 이는 ▲새로운 시작을 하는 신랑, 신부에 대한 축복과 응원의 마음을 표현하고 ▲결혼이라는 경사를 함께 기뻐하며 축하하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또한, 현실적으로는 ▲결혼 준비 및 새로운 살림 마련에 보탬이 되고자 하는 따뜻한 마음의 표시이기도 합니다.
따라서 축의금을 담는 것을 정성스럽고 예의 바르게 준비하는 것은 보내는 사람의 진심을 전달하는 중요한 과정입니다. 깔끔하게 작성된 것은 받는 사람(신랑, 신부 또는 혼주)에게 좋은 인상을 주고, 누가 축하해 주었는지 명확히 알 수 있게 하여 감사의 마음을 표하는 데도 도움을 줍니다.

어떤 봉투를 사용할까? (선택)
- 기본은 '흰색 규격': 가장 기본적이고 무난한 선택은 깨끗한 흰색의 세로형 편지 봉투입니다. 화려한 무늬나 색상이 들어간 것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 예식장 비치 활용 (★가장 편리★): 대부분의 결혼식장(예식장)에는 접수처에 흰색 와 펜이 비치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깜빡하고 봉투를 준비하지 못했더라도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현장에서 제공되는 것을 사용하는 것이 가장 일반적이고 편리한 방법입니다.
- 시판용 사용: 점 등에서 '축 결혼' 등의 가 인쇄되어 있거나, 전통 문양 등이 은은하게 들어간 전용 봉투를 판매하기도 합니다. 정성을 더하고 싶다면 이러한 것을 미리 준비하는 것도 좋습니다.
봉투 앞면 작성법 (축하 한자/한글 표기)
앞면 중앙에는 결혼을 축하하는 의미의 를 세로로 작성합니다. 주로 사용되는 는 다음과 같습니다.
- 가장 많이 사용되는 :
- 축 결혼 (祝 結婚): '빌 축', '혼인할 결', '혼인할 혼'. 결혼을 축하합니다는 가장 직접적이고 보편적인 표현입니다. 신랑, 신부 누구에게 전달하든 무난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 축 화혼 (祝 華婚): '빛날 화', '혼인할 혼'. 신랑 측에 전달할 때 주로 사용하며, '빛나는 결혼을 축하합니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좀 더 격식 있는 표현입니다.
- 축 성혼 (祝 聖婚): '성스러울 성', '혼인할 혼'. '성스러운 혼인을 축하합니다'는 의미입니다.
- 기타 :
- 축 성전 (祝 盛典): '성할 성', '법 전'. '성대한 의식을 축하합니다'는 의미입니다.
- 하의 (賀儀): '하례할 하', '거동 의'. '축하하는 예식(또는 선물)'이라는 의미입니다.
- 선택 및 작성 방법:
- 위 중 하나를 선택하여 중앙 또는 약간 오른쪽에 세로로 작성합니다.
- 전통적으로는 한자(漢字)로 쓰는 경우가 많았지만, 최근에는 한글로만 써도 전혀 무방하며 오히려 더 자연스럽습니다. 한자를 잘 모르거나 쓰기 어렵다면 정중하게 '축 결혼'이라고 한글로 쓰시면 됩니다.
- 검은색 펜을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 예식장에 비치된 봉투에는 가 이미 인쇄된 경우가 많으므로 따로 쓰지 않아도 됩니다.
★ 결론: 앞면에는 '축 결혼' 또는 상황에 맞게 '축 화혼' 등을 세로로 쓴다. (한글/한자 무방, 비치된 것 사용 시 생략 가능)

봉투 뒷면 작성법 (이름 및 소속 표기 - ★가장 중요★)
뒷면에는 축의금을 내는 사람의 이름과 소속을 기재하여 누가 전달했는지 명확히 알 수 있도록 합니다. 이는 결혼식 후 신랑, 신부 측에서 감사를 표하고 정리하는 데 꼭 필요한 정보입니다.
- 작성 위치: 뒷면의 왼쪽 하단에 세로로 작성합니다.
- 작성 내용:
- 이름: 본인의 이름을 세로로 정확하게 씁니다.
- 소속 또는 관계 (★함께 쓰는 것을 강력 추천!★): 이름 왼쪽에 이름보다 약간 작은 글씨로 본인의 소속(회사명/부서명, 학교명/학과명, 단체명 등)이나 신랑/신부와의 관계(친구, 직장동료, 친척 등)를 함께 기재합니다. 동명이인이 있을 수 있고, 하객이 많은 경우 혼주나 신랑/신부가 모든 하객을 다 알지 못할 수도 있기 때문에 소속이나 관계를 써주는 것이 받는 분들에 대한 배려이자 예의입니다.
- 작성 형식 예시:(예: 신랑 친구 홍길동, OOO 동문 김철수 등 관계를 명확히)
┌──────────┐
│ │
│ (앞면) │
│ 축결혼 │ <- 예시: 축 결혼
│ │
│ │
└──────────┘
┌──────────┐
│ │
│ (뒷면) │
│ │
│ │
│ [소속/관계] [이름]│ <-- 왼쪽 하단 세로 쓰기
│ O O 회사 홍 │
│ 마 케 팅 팀 길 │
│ 동 │
│ │
└──────────┘
- 주의사항:
- '드림', '배상', '올림' 등의 맺음말은 쓰지 않습니다.
- 깨끗하고 단정한 글씨로 작성합니다.
- 단체/회사 명의: 봉투 뒷면 왼쪽에 회사/단체명과 부서명 등을 쓰고, 그 아래(또는 옆)에 'OOO 외 O명' 또는 'OOO 부 일동'과 같이 기재합니다. 여러 명이 함께 내는 경우, 별도의 용지(단자 또는 명단)에 각자의 이름과 금액을 적어 안에 함께 넣는 것이 받는 측에서 정리하기 편리합니다.
축하하는 마음, 축의금 액수는 얼마가 적절할까? (금액 참고)
축의금 액수는 정해진 답은 없지만, 다음과 같은 점들을 고려하여 정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 관계의 친밀도: 신랑/신부 또는 혼주와의 관계가 얼마나 가까운지가 가장 중요한 기준입니다. (친척/절친 > 친구/가까운 직장 동료 > 일반 직장 동료/지인)
- 홀수 금액 선호 (단, 10만 원 단위는 OK): 우리나라에서는 전통적으로 길한 날에는 양(陽)의 기운을 상징하는 홀수를 선호하여 3만 원, 5만 원, 7만 원 등 홀수 금액으로 맞추는 경향이 있습니다. 단, 10만 원은 '꽉 찬 숫자'로 여겨 홀수처럼 많이 사용하며, 이후로는 10만 원, 15만 원, 20만 원 등 5만 원 또는 10만 원 단위로 맞춰 내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4, 9 등 부정적인 느낌의 숫자는 피하는 경향)
- 본인의 경제적 상황: 가장 중요한 것은 축하하는 마음입니다. 현재 자신의 경제적 여건에 맞게 부담되지 않는 선에서 정성껏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 주변과의 형평성?: 친구나 직장 동료들과 함께 가는 경우, 서로 액수를 맞춰 내는 경우도 많습니다.
- 새 돈 사용: 축하하는 자리인 만큼, 이왕이면 빳빳한 새 지폐로 준비하는 것이 더 정성스러워 보일 수 있습니다.
정성 담은 축의금 봉투 전달하기 (전달 시 예절)
- 결혼식장에 도착하면 축하 인사 전에 축의금 접수대로 먼저 갑니다. (신랑 측, 신부 측 확인)
- 접수대 담당자에게 가볍게 목례 후 준비한 것을 전달합니다.
- 비치된 방명록(하객 명부)에 본인의 이름과 소속을 알아볼 수 있도록 정자로 기재합니다.
- 식권을 받습니다.
- 이후 신랑/신부 또는 혼주에게 다가가 축하 인사를 건네고 예식을 지켜봅니다.
https://youtu.be/4 sTNZpez2 Jw? si=V9 m8 ZMsLYG4 L9 ar2
축의금 봉투 작성 관련 자주 묻는 질문 (FAQ)
Q1: 앞면에 한자를 꼭 써야 하나요? '축 결혼'이라고 한글로만 써도 괜찮나요?
A: 네, 괜찮습니다. 전통적으로 한자를 많이 사용했지만, 요즘은 한글로 '축 결혼'이라고만 써도 전혀 예의에 어긋나지 않습니다. 오히려 어설픈 한자보다 또렷한 한글이 더 보기 좋을 수 있습니다. 예식장에 비치된 것을 사용한다면 보통 가 인쇄되어 있어 따로 쓸 필요가 없습니다.
Q2: 뒷면에 소속을 안 쓰고 이름만 써도 되나요?
A: 신랑/신부나 혼주가 나를 아주 잘 아는 사이라면 이름만 써도 알아볼 수 있겠지만, 하객이 많은 결혼식에서는 동명이인이 있을 수도 있고 일일이 기억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따라서 회사명, 부서명, 학교명, 동창회명, 또는 '신랑 친구', '신부 직장 동료' 등 관계를 명확히 알 수 있도록 소속이나 관계를 함께 기재하는 것이 받는 사람을 배려하는 예의입니다.
Q3: 회사 동료들과 돈을 모아서 한 봉투에 내려고 합니다. 어떻게 쓰는 것이 좋을까요?
A: 뒷면 왼쪽 하단에 'OO회사 OOO팀 일동' 또는 'OO회사 OOO팀 OOO 외 O명' 등으로 기재하고, 별도의 깨끗한 종이에 함께 낸 동료들의 이름과 각자 낸 금액(또는 총액)을 적어 함께 넣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그래야 나중에 신랑/신부 측에서 누가 얼마나 축하해 주셨는지 정확히 파악하고 감사를 표하기 편리합니다.
Q4: 결혼식에 직접 참석하지 못하는데 축의금만 보내도 될까요?
A: 네, 물론입니다. 직접 참석하여 축하하는 것이 가장 좋지만, 부득이한 사정으로 참석하지 못할 경우 축의금만 전달하는 것도 충분히 축하의 마음을 전하는 방법입니다.
- 다른 하객에게 부탁: 결혼식에 가는 친구나 동료에게 미리 전달하여 대신 내달라고 부탁할 수 있습니다. (뒷면에 본인 이름/소속 정확히 기재)
- 계좌 이체: 신랑/신부나 부모님께 미리 연락하여 축하 인사를 전하고 계좌번호를 받아 이체하는 방법도 많이 사용됩니다. 이체 시 보내는 사람 이름을 명확히 표시하고, 이체 후 다시 한번 축하 메시지를 보내는 것이 좋습니다.
Q5: 축의금 봉투, 꼭 미리 준비해야 하나요? 예식장에도 있나요?
A: 대부분의 예식장에는 기본적인 흰색과 펜이 비치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현장에서 작성해도 문제는 없습니다. 하지만 미리 정성껏 준비한 봉투에 깨끗한 글씨로 써가면 더욱 예를 갖추는 느낌을 줄 수 있겠죠. 현금 준비가 가장 중요하며, 현장에서 해결해도 괜찮습니다.
마무리하며
결혼이라는 인생의 아름다운 시작을 축하하는 마음을 담는 축의금 봉투. 쓰는 방법이 어렵거나 복잡하지는 않지만, 우리의 작은 정성과 배려가 받는 사람에게는 큰 감동과 감사함으로 전달될 수 있습니다. 오늘 알아본 작성법을 잘 기억하셔서, 앞으로 결혼식에 참석하실 때 실수 없이 센스 있게 마음을 전하시길 바랍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형식적인 예절을 넘어, 새로운 출발을 하는 신랑, 신부를 진심으로 축복하고 응원하는 따뜻한 마음일 것입니다.
이 글이 축의금 봉투 쓰는 법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고 예를 갖추는 데 도움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이 정보가 유용했다면 결혼을 앞둔 친구나 동료에게 공유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축의금 액수 등은 개인적인 판단이 중요하며, 정답은 없습니다!)
'정보 큐레이션' 카테고리의 다른 글
쌀벌레 없애는 법, 예방부터 퇴치까지 총정리 (0) | 2025.04.18 |
---|---|
MBTI 궁합, 나와 최고의 궁합 & 최악은? (1) | 2025.04.18 |
부의금 봉투 쓰는 법, 실수 없이 예의 갖춰! (0) | 2025.04.17 |
손금 보는 법, 생명선·감정선·두뇌선 의미? (0) | 2025.04.17 |
컬쳐랜드 사용법, 충전부터 사용처까지 (1) | 2025.04.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