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딪히다'와 '부딪치다', 발음도 비슷하고 뜻도 유사해서 헷갈리기 쉬운 단어들입니다. 하지만 이 둘은 분명히 다른 의미를 가지고 있으며, 문맥에 따라 정확하게 구분해서 사용해야 합니다.
이 글에서는 '부딪히다'와 '부딪치다'의 차이점을 명확하게 짚어드리고, 예문을 통해 쉽게 이해하실 수 있도록 돕겠습니다.
1. '부딪히다'와 '부딪치다'의 기본 의미
'부딪히다'는 움직이는 것이 다른 것에 닿는 것을 의미합니다.
주로 움직이는 주체가 단단한 것에 닿는 경우에 사용합니다.
- 예: "벽에 부딪히다", "차가 가드레일에 부딪히다"
'부딪치다'는 어떤 일이나 상황에 직면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주로 추상적인 것과 마주치는 경우에 사용합니다.
- 예: "어려움에 부딪치다", "현실에 부딪치다"
2. '부딪히다'와 '부딪치다'의 쓰임새
'부딪히다'는 주로 다음과 같은 경우에 사용합니다.
물리적인 충돌
- "공이 벽에 부딪혔다"
- "파도가 암초에 부딪혔다"
- "머리를 문에 부딪혔다"
의견 대립
- "그들의 의견은 서로 부딪혔다"
- "회의에서 격렬한 논쟁에 부딪혔다"
- '부딪치다'는 주로 다음과 같은 경우에 사용합니다.
어려움, 난관
- "예상치 못한 문제에 부딪쳤다"
- "사업 진행에 어려움에 부딪쳤다"
반대, 저항
- "강한 반대에 부딪쳤다"
- "그의 주장은 비판에 부딪쳤다"
경험, 체험
- "새로운 문화에 부딪치다"
- "다양한 경험에 부딪치다"
3. 예문으로 알아보는 '부딪히다'와 '부딪치다'
'부딪히다' | '부딪치다' |
빗방울이 유리창에 부딪히는 소리가 들렸다. | 새로운 사업을 시작하면서 예상치 못한 난관에 부딪쳤다. |
자전거를 타다가 넘어져서 무릎을 땅에 부딪혔다. | 취업 준비를 하면서 현실의 벽에 부딪쳤다. |
그녀의 말은 그의 자존심에 부딪혔다. | 해외여행 중 문화적 차이에 부딪쳤다. |
4. 헷갈리는 경우, 어떻게 구분할까요?
'부딪히다'와 '부딪치다'가 헷갈리는 경우, 다음과 같은 방법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닿다'로 바꿔보기: '닿다'로 바꿔서 자연스러우면 '부딪히다'를 사용합니다.
- 예: "벽에 부딪히다" → "벽에 닿다" (O)
추상적인 대상인지 확인: 추상적인 대상과 마주치는 경우에는 '부딪치다'를 사용합니다.
- 예: "어려움에 부딪치다" (O)
https://youtu.be/JbX9 kwSCh4 M? si=xRgBtM2 j0 e_tvAr_
마무리하며
'부딪히다'와 '부딪치다'는 의미와 쓰임새가 다르므로 문맥에 맞게 구분해서 사용해야 합니다.
이 글에서 제시된 내용을 참고하여 앞으로는 좀 더 정확하고 자연스러운 표현을 사용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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